벤처·스타트업, 불황 속 ‘고용 효자’
벤처·스타트업, 불황 속 ‘고용 효자’
  • 윤정
  • 승인 2023.03.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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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고용 증가율 8.1% 기록
전체 기업 2.4%보다 3배 이상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벤처·스타트업 고용 동향’에 따르면 작년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증가율이 전체 기업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벤처·스타트업 3만3천개의 고용 인원은 74만6천명으로, 전년 말 대비 8.1%(5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기업의 고용 규모가 2.4%(34만8천명)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것이다.

특히 작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2천개의 고용 증가율은 29.8%(1만9천명)로 전체 기업의 12배가 넘었다.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기업) 15개의 고용 증가율은 22.9%(1천800명)였다. 고용 인원은 9천900명으로 늘었다.

벤처·스타트업은 청년과 여성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말 벤처·스타트업의 청년 고용 인원은 19만8천명으로 전년 말 대비 3.6%(6천800명) 늘었다. 전체 기업의 청년 고용이 1.2%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여성 고용 인원은 24만3천명으로 10.0%(2만2천명) 늘었는데 전체 기업의 여성 고용 증가율(2.9%)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업종별로 드라마·음악 등 K-콘텐츠 인기로 영상·공연·음반 업종의 고용 증가율이 1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게임(14.9%),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12.3%), 유통·서비스(10.0%) 등 순이었다.

반면 제조업 분야 고용 증가율은 약 5% 수준에 그쳤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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