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달성군 이전 유감···후적지 개발 청사진 조속히 마련해야"
김승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달성군 이전 유감···후적지 개발 청사진 조속히 마련해야"
  • 윤정
  • 승인 2023.03.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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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김승수 의원

대구시가 30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지를 달성군 대평지구로 확정·발표하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을)이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 대다수가 선호한 북구 팔달지구가 아닌 달성군 대평지구로 결정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는 지난 1월 이전 후보지를 추천받으며 ‘지자체 지원 사항’을 함께 제출하도록 한 후, 2월에 ‘지자체 경제적 지원’을 평가항목에 추가한 이전 대상지 선정계획을 확정했다”라며 “달성군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부지는 달성군이 무상 임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어 특정 후보지를 염두에 두고 평가항목을 설정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정 과정이 2달도 채 안 되는 단기간에 충분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이 없이 진행돼 부실 검증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라며 “대구시의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에 대한 기존 합의사항 번복으로 시정의 일관성이 저해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0여 년이 넘는 기간 다섯 차례의 연구용역과 오랜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현 농수산물도매시장 확장 재건축을 어렵게 결정한 바 있다”라며 “지역 내에서는 대구시의 갑작스러운 이전 결정으로 인한 합의 번복과 일관성 없는 시정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상당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앞으로 지역주민과 시장 상인들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특히, 이전이 결정된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후적지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연간 거래액 1조원과 전국 3번째 규모를 자랑하며 오랜 기간 지역 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대구시는 후적지에 대해 현 농산물도매시장 이상으로 강북·칠곡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종합유통시설과 타지역에 비해 부족한 복합문화·체육시설 등 구체적인 대체 시설의 설립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며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발맞춰 인근 팔달지구와 연계한 지역발전 청사진을 조속히 제시하고 적극적으로 추진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종사 중인 상인들의 이전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라며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시장이 활성화되고 상인들이 안전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그간 추진해온 화재복구와 노후시설 개선 등 현대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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