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과오 반복하지 않을 것” 자신감 드러낸 박 감독
“지난 과오 반복하지 않을 것” 자신감 드러낸 박 감독
  • 석지윤
  • 승인 2023.03.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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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팬들에 좋은 경기로 보답”
개막전 선발 뷰캐넌 예고
주장 오재일 우승 공약
“동성로 축하공연 펼칠 것”
박진만감독-오재일원태인
박진만 삼성 감독과 주장 오재일, 투수 원태인은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여해 능숙한 입담을 자랑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삼성에선 박진만 감독과 주장 오재일,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박진만 감독은 지난 시즌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선수들은 마무리훈련부터 스프링캠프부터 많은 땀방울을 흘렸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개막전 선발 투수로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예고했다.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은 한국 야구에 대해서 제일 잘 알고 있다”며 “작년 본인이 부족했던 점을 스스로 느껴 스프링캠프를 가장 충실히 보냈고 현재 투수진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이날 10개 구단 감독들은 가을 야구에서 상대로 만날 것 같은 두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10개 구단 감독들 중 이강철 kt 감독만이 시범경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좋은 선수들 많이 보유했다는 이유로 삼성을 꼽았다. 이에 박진만 감독은 “투수진이 두터운 LG와 몇 년간 삼성이 약세를 보였던 kt를 꼽겠다”고 대답했다.

박진만 감독은 삼성 출신인 이승엽 두산 감독을 상대하는 것에대한 질문에는 “현장에서 해설위원일 때 만나면서 야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가 많았다. 능력이 출중한 사람. 함께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주장 오재일은 우승 공약으로 구자욱, 원태인, 이재현과 함께 동성로에서 축하공연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선수들끼리 구체적으로 우승 공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삼성의 얼굴인 구자욱, 원태인, 이재현 등 젊은 선수들이 대구 동성로에서 축하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원태인과 오재일은 힙합 래퍼를 연상케 하는 은색 대형 목걸이를 차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원태인은 “홈런을 친 선수에게 이 목걸이를 걸어주는 세리머니를 할 것”이라며 “옆에 있는 오재일 선배가 많은 홈런을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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