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夜시장 31일 개장, 야심찬 ‘재도약’
서문 夜시장 31일 개장, 야심찬 ‘재도약’
  • 조혁진
  • 승인 2023.03.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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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금·토·일요일로 조정
평일 영업은 칠성야시장 집중
젊은층 겨냥 푸드트럭 유치도
전국적 명소화 위한 홍보 예정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침체됐던 서문야시장이 재도약에 나선다. 영업시간을 조정하고 지난해 처음 도입한 푸드트럭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전국 단위로 공격적인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지난 29일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31일부터 서문야시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금요일과 토·일요일에만 야시장을 운영한다. 그간 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야시장을 열었으나 일부 조정이 이뤄졌다.

이용객의 80% 상당이 주말 관광객인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주말 운영에 집중해 특화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의도다. 평일에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는 칠성야시장에 무게를 실어 셀러 간 상생을 이루겠다는 생각도 담겼다.

지난해 처음 도입됐던 푸드트럭은 올해도 볼 수 있다. 앞서 재단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푸드트럭을 유치했다. 재단은 야시장 운영 기간 중에도 매대와 푸드트럭을 계속 모집할 계획이다. 모든 셀러가 들어찰 시 매대 20개와 푸드트럭 10대가 서문야시장에서 영업을 하게 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10~15개의 프리마켓도 서문야시장을 채운다. 전통시장진흥재단은 장기적으로 모든 매대를 푸드트럭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문야시장은 한때 80여개 매대가 들어설 정도로 호황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위기를 겪었다. 지난해에는 매대가 20여개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졌던 탓에 침체된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손을 쓰기 힘들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사실상 해제된 이후로 서문야시장은 다시금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축소됐던 홍보·마케팅 작업에도 힘을 싣는다.

전통시장진흥재단은 서문야시장이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국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관계자는 “서문야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업시간을 조정하고 푸드트럭도 도입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명소로 재도약하기 위해 전국적인 홍보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별한 공연이나 마케팅 이벤트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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