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정동력 좌우할 승부처 총선 1년 앞, 꿈틀대는 TK
尹 국정동력 좌우할 승부처 총선 1년 앞, 꿈틀대는 TK
  • 윤정
  • 승인 2023.04.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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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들 물밑 경쟁 돌입
국힘 현역 조직 다지기 올인
공천 통한 물갈이론에 긴장
지난 1월 2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년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2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년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22대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대략 2년 만에 실시하는 것으로, 향후 국정 동력을 결정할 중요한 선거가 될 전망이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여야는 총선 승리를 위해 조직 다지기에 나서고 있으며 출마 예상자들의 움직임이 꿈틀대면서 총선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참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거둔다면 남은 기간 국정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이고 패배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선거 3연승 달성,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승리를 위한 교두보와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레임덕을 앞당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정부 입법 추진 등 국정 동력을 얻기 위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정권 견제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3당인 정의당은 진보 세력을 규합하고 발언권을 보장받기 위해 다가오는 총선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국회에서 선거제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어 내년 선거를 앞두고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진표 국회의장 등에게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제안해 김 의장이 동의했으나 이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대통령의 제안이 여당 원내 지도부와 공유되지도 않았으며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여야 간은 물론이고 각 당 내부에서도 총론과 각론에서 상당한 시각차를 보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중대선거구 도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여야 모두 현행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초당적으로 인식하고 있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총선에 나설 대구·경북(TK)지역 예상 후보들은 물밑 경쟁에 돌입한 형국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대구 12명, 경북 13명 현역 의원들도 다시 공천받고 금배지를 달기 위해 지역민들에게 국비 예산 확보 등 자신의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당협을 중심으로 조직 다지기에 올인하고 있다. 다만 선거가 점점 다가오면서 TK 지역은 공천을 통한 물갈이론이 꿈틀대고 있어 현역 의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불출마·컷오프·경선 탈락 등으로 TK 25개 지역구 중 64%에 해당하는 16개 지역구의 공천 주인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TK 다선이 수도권 초선보다 못하다’는 정치력·존재감 부족에 대한 비판도 물갈이론에 한몫하고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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