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가격 올린 해외 명품브랜드 ‘떼돈’
수시로 가격 올린 해외 명품브랜드 ‘떼돈’
  • 강나리
  • 승인 2023.04.0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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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작년 약 1.7조 매출
전년比 15.2%↑순이익 68.9%↑
디올도 매출 52%↑고공행진
플렉스·보복 소비 행태도 한 몫
잦은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산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지난해에도 국내에서 역대급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명품 브랜드들이 연이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보복 소비 추세와 잇따른 가격 인상 덕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의 ‘플렉스 소비’ 행태도 명품 브랜드들의 호실적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이비통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1조6천9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도의 1조4천680억원보다 15.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천177억원으로 38.3% 증가했고, 순이익은 3천800억원으로 68.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디올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9천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천238억원으로 53% 늘었다.

앞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은 주요 제품 가격을 여러 차례 인상한 바 있다. 제품 가격 인상이 소비자들의 명품 구매 욕구를 꺾지 못하면서 주요 브랜드들의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지난 2021년 국내에서 다섯 차례 가격을 올렸고, 지난해에도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디올도 지난해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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