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소산업 기반도시 대전환 ‘첫발’
포항, 수소산업 기반도시 대전환 ‘첫발’
  • 김기영
  • 승인 2023.04.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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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보고회
생산·이송·활용 인프라 구축
4년간 사업비 416억 투입
9월까지 전체 로드맵 수립
4개 분야 추진 과제 등 논의
포항시는 12일 ‘포항시 수소도시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친환경 수소 산업 기반 도시로 대전환을 위한 첫걸음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남일 부시장을 비롯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주)현대경제연구원, (주)유신, 포스코홀딩스,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용역에 관한 계획을 점검하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수소 도시 조성사업은 수소에너지원을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 튜브트레일러 등), 활용시설(연료전지 등) 등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수소 도시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시는 미래 수소 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사업비 416억원을 투입, 4년 간 사업을 추진하고 전체 사업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오는 9월 완료를 목표로 용역에 착수했다.

착수 보고회에서는 ‘수소에너지원 생활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 중심도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주거) 공동주택 및 공공건물 연료전지 보급 △(교통) 수소버스 도입 △(인프라) 수소배관망 설치 및 통합운영 안전관리센터 구축 △(특화사업) 포항시 최적의 지역특화사업 발굴 및 추진 등 4개 분야 추진전략과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에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초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포스코의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요청했다.

그린수소 및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지속적 교류와 적극적 투자 및 상호협력도 논의했다.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지원, 수소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갖춘 수소전문기업 발굴 및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예타사업 성과를 눈앞에 두고 있어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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