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총장은 1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공중도발 등 적의 추가도발에 대비, 24시간 비상대기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11전투비행단을 불시에 방문해 현장의 작전 수행여건을 직접 점검했다.
11전투비행단은 지난달 23일 연평도 포격 당시 확전이 될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공중에서 훈련 중인 F-15K 전투기 편대를 임무전환하고 지상 전력을 즉각 투입해 한반도 상공에서 북한 MiG 23기와 대치하며 제공권을 장악, 적의 공중도발 가능성을 완벽하게 차단했었다.
비상대기실(ALERT)을 방문한 박 총장은 “전 부대원들은 북한이 해상 및 지상도발을 감행한 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의 공중도발 등 추가도발시 강력한 대응지침에 따라 현장에서 압도적 화력으로 작전을 종결토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11전투비행단장은 보고를 통해 “조종사를 비롯한 전 장병이 항시 출격 준비태세를 갖춘 가운데 작전수행절차를 반복 숙지하고 시뮬레이터를 통해 모의 훈련하는 등 결전의 자세를 갖추고 있다”며 “추가도발시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을 가해 적들의 뇌리에 공포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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