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골프선수단, 예상 밖 ‘선전’
울릉군 골프선수단, 예상 밖 ‘선전’
  • 오승훈
  • 승인 2023.04.2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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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사전 경기 9위 차지
골프 불모지서 노력·열정 성과
제61회 경북도민체전 사전경기 골프대회에서 울릉군 골프선수단이 예상을 뒤엎고 9위를 차지했다.

울릉군은 골프의 불모지로 알려져 있어 매년 하위권에서 머물렀다.

이번 골프대회는 지난 14일 울진마린CC에서 개최, 13개 군부에서 총 52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울릉군은 골프장이 없고 골프실외연습장도 없는 지역 특성상 어려운 환경에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단 5개 스크린 동호회가 있고 200여 명의 회원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울릉군체육회 공호식 회장은 “골프 연습장 하나 없는 환경에서도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뛰어난 성과를 이뤄낸 골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울릉군 골프연합회 유득환 회장은 “울릉군이 골프 인프라의 발전과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실외골프 연습장 건립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천군이 229타로 1위를 차지했고 울진군, 성주군 순으로 2위, 3위를 차지했고 울릉군은 258타를 기록했다.

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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