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10년만에 아마추어 우승자 나왔다
코리안투어 10년만에 아마추어 우승자 나왔다
  • 승인 2023.04.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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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 골프존 오픈 제패
장유빈 5위 등 ‘아마 돌풍’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약 10년 만에 아마추어 선수 우승자가 나왔다.

올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2001년생 조우영이 주인공이다.

조우영은 23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7천195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가 된 조우영은 2위 김동민(4언더파 284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건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의 이창우 이후 약 10년 만이자 통산 10번째다.

한국체대에 재학 중이며 우리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조우영은 애초 지난해 열리려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로 선발된 선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출전을 위해 프로 전향도 미룬 그는 지난달 KPGA 2부 투어인 스릭슨투어 대회에 이어 1부 투어 대회까지 제패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 4천만원은 2위 김동민에게 돌아갔다.

강경남과 김민규(3언더파 285타)가 공동 3위에 올랐고, 조우영과 마찬가지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인 장유빈이 박은신, 최승빈과 공동 5위(2언더파 286타)에 자리해 아마추어 돌풍이 거세게 일었다. 2009년생 중학생 아마추어 선수 안성현은 공동 35위(6오버파 294타), 코리안투어 3번째(해외 포함 4번째) 컷 통과에 성공한 지난해 장애인 US오픈 우승자 이승민은 공동 68위(14오버파 302타)로 마쳤다.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우승자 고군택)으로 2023시즌 막을 올려 이제 두 번째 대회를 치른 코리안투어는 27일부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코리아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코리아 챔피언십은 코리안투어와 DP 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의 공동 주관 대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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