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훈·박소진, 포환던지기 金
공기권총 김경민, 대회 2관왕
수영 송명지, 대회 4관왕 영예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사흘째인 23일 육상과 사격, 수영 종목에서 5개의 신기록이 쏟아졌다.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녀고부 포환던지기에서 박시훈과 박소진(이상 구미 금오고)이 각각 부별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시훈은 남고부경기에서 17m75를 던져 종전기록 17m33을 넘어서는 부별신기록을 세웠다. 또 박소진은 여고부에서 14m09(종전 13m74)의 대회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죽변고등학교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일반부 공기권총에서는 김경민(경주 동국대)이 개인전에서 582점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한 뒤 단체전에서도 1천724점의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여자학생부 혼계영 400m에선 송명지(압량중)등 4명으로 구성된 경산시 선발팀이 4분27초63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송명지는 혼계영 400m를 비롯해 배영 100m와 50m, 계영 400m를 모두 석권해 대회 4관왕이 됐다. 또 김혜림(포항시체육회)도 수영 여자일반부 접영 50m와 1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
이날 울진군 일원(금남면 해안도로)에서 펼쳐진 마라톤에서는 이왕재(구미시·경북체육고·시 남고부)를 비롯한 김학수(문경시청·시 남자일반부), 김유진(경산시청·시 여자일반부), 정지원(울진군체육회·군 남고부), 장성연(울진군체육회·군 남자일반부), 박소은(성주여고·군 여자부)이 각각 부별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폐막(24일)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시부 20개 종목과 군부 7개 종목의 경기가 종료된 가운데 포항시가 시부 1위를 달리고 있고 구미시와 경산시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있다. 군부에선 울진군이 종합 1위로 선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예천군과 칠곡군이 뒤를 쫓고 있다.
한편 24일에는 배구,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우슈, 육상, 탁구, 태권도, 핸드볼 등 8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