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체전 폐막...포항 시부 3연패 위업, 울진 군부 12년 만에 1위 탈환
경북도민체전 폐막...포항 시부 3연패 위업, 울진 군부 12년 만에 1위 탈환
  • 석지윤
  • 승인 2023.04.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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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시군 1만1천여명 경합
다관왕 63명·대회新 15개 기록
송명지·김홍유, 시·군부 ‘MVP’
경북도민체전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북 울진군 일원에서 진행된 제61회 경북도민체전에서 포항시가 시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차지한 가운데 군부에선 개최지 울진군이 종합 우승을 안으며 12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 경상북도체육회 제공

‘하나되는 화합울진, 미래향한 경북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북 울진군에서 펼쳐진 ‘제61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농구 등 26개 정식종목과 승마, 야구, 합기도, 족구 4개의 시범종목으로 울진군종합운동장을 비롯한 37개 경기장에서 23개 시·군 1만1천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개최지 울진군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 종합성적에는 시부에서는 포항시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차지한 가운데 구미시와 경산시가 각각 종합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 군부에선 울진군이 종합 우승을 안으며 12년만에 1위를 탈환함과 동시에 칠곡군의 대회 10연패를 저지했고, 예천군과 칠곡군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오는 7월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됨에 따라 61회까지 경북도민체육대회에 함께하여 300만 도민화합을 이룬 군위군과 군위군체육회에 대하여 특별상 시상으로 경북도민체육대회 역사 61년의 아름다운 이별의 뜻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선수상은 시부에서는 수영종목에서 경산시 대표로 출전한 송명지(압량중3)가 대회 신기록 4개(배영 50m, 배영100m, 계영400m, 혼계영400m)와 4관왕(배영100m, 혼계영400m, 배영50m, 계영400m)을 차지하며 수상자가 됐다. 군부에서는 칠곡군 김홍유(순심고1)가 육상종목에서 4관왕(100m, 800m, 400mR, 1600mR)에 오르면서 최우수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63명의 다관왕과 3개 종목(육상, 수영, 사격)에 15개의 대회신기록이 나왔다.

특히 군부 최초로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 개최지역 유관 단체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군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 속에 아무사고 없이 대회를 무사히 마쳐 경상북도의 위상과 도민화합 축제의 장이 되었으며, 지난 대형산불로 실의에 빠졌던 군민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됐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군부 최초 울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뜻깊은 대회이자 300만 도민화합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주어진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신 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울진군수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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