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인사 개입 해명하라”
“안동시의회, 인사 개입 해명하라”
  • 지현기
  • 승인 2023.04.25 1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무원노조, 규탄 기자회견
“시-의회 알력 싸움에 일 못해”
안동시공무원노조1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는 24일 기자회건을 열고 안동시의회 인사·이권 개입 의혹 등 을 규탄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는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동시의회 인사·이권 개입 의혹 등 규탄하고 해명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안동시지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기치로 출범한 안동시 공무원노조는 최근 안동시의회의 인사개입 논란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최근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예산을 둘러싸고 발생한 갈등이 시의회 인사개입 의혹으로 번지면서 대립을 확산시키는 한편, 급기야 권기창 안동시장의 공약사업에 대한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는 이번 이권·인사개입 논란에 대한 해명을, 권 시장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각각 촉구했다.

노조원 20여 명은 이날 ‘안동시의회는 인사개입에 대해 사실여부 해명하라’ ‘시의회·시장 싸움에 1500 공무원 등 터진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와 시의회를 압박했다.

유철환 전공노 안동시지부장은 “시와 시의회간 알력싸움에 누구말을 들어야 될지 모르겠다”며 “정상적이라면 메뉴얼대로 일을 해야되는데 이런 다툼 및 알력 싸움 때문에 일을 못한다”고 토로했다.

앞서 안동시의회는 최근 안동시가 제출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중 ‘낙동강유역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 예산 15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 용역은 안동댐 물의 하류지역 공급 타당성과 대구 취수원 활용 방안, 이를 통한 낙동강 광역상수원 구축 가능성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권기창 시장의 공약 관련 사업이다.

권 시장은 시의회의 이같은 움직임에 읍·면·동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비 잠정 집행중단, 지난 10년간 주민숙원사업 집행 타당성 전수조사 실시 등으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