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맞춤형 키즈오페라 ‘피노키오’가 ‘어린이 날’ 기념 공연으로 5월 3일 대백프라임홀(대백프라자 10F) 무대에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오른다.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에 다양한 창작 선율이 더해져 폭넓은 음악의 향연이 펼쳐질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성악가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만난다. 관객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무대에 참여해 극을 함께 만들어가고 음악의 기본요소를 경험하며 이해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아름다운 오페라의 아리아와 재미있는 리듬, 톡톡 뛰는 선율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에는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오페라-피가로의 결혼’ 의 아리아 ‘Non so piu cosa son, cosa faccio(나도 나를 알 수 없어요)’, ‘La ci darem la mano(그 손을 내게 주세요)’ 등 경쾌한 음악들이 공연 분위기를 이끌고, ‘오페라-사랑의 묘약’ 중 ‘Udite, udite, o rustici(여러분, 잠시만 주목해요)’는 익살스러운 재미를 더한다.
이날 공연의 피노키오 역에는 바리톤 김동건이, 제페토 역은 베이스 바리톤 한준헌이 맡아 연기하며 늑대 역에 바리톤 정제학, 고양이에는 메조소프라노 박미란, 푸른 요정에 소프라노 허은정, 둘카마라에 베이스 이요한, 올림피아 소프라노 이소혜 등이 열연을 펼친다. 그리고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임한나가 담당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어린이 관객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무대에서 배우들과 함께 오페라를 만들어간다. 푸른 요정과 함께 피노키오를 찾아가는 배역에 어린이들이 여러 명 참여하기도 하고, 배우들이 직접 객석으로 내려가 어린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공연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