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신경 손상 가능성 최소화
로봇 탈장 수술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관절을 이용해 기존 복강경 수술 시 한계가 있던 움직임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는 장점이 있다. 또한 3D 광학 카메라로 신경 분지 하나까지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수술 시 환자들의 신경 손상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 가장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정 교수는 소아 탈장 분야에서 10년 전부터 복강경 수술을 도입했고 세계 최초로 ‘복강경 복막외 결찰술’을 개발해 미국내시경복강경학회지에 발표하는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소아외과 전문의로 평가받고 있다. 복강경 탈장 수술을 약 3천례 가량 시행했으며,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로봇 탈장 수술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정은영 교수는 “탈장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여러 형태로 급성 및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좀 더 정확한 수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최신 수술법인 로봇 수술의 장점을 성인 탈장 수술에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