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상시 발굴 수행
1인 가구 사회 참여 활동 지원
사회적 고립 대응 세미나 갖고
센터의 플랫폼화 필요성 공감

대구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진필)은 지난 3월 대구 서구 비산7동 북부 정류장 인근 쪽방촌에 사랑방을 열어 비주택 거주자들의 주거상향, 직업훈련, 여가활동 등을 통해 고립과 빈곤을 벗어나 건강한 삶의 시작점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딤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은 2022년 8월 서구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이하 센터) 현판을 걸고 지역 내 사회적 고립 및 고독 위험가구의 상시 발굴과 신속한 맞춤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센터는 사회적 단절과 고립의 위험성을 가지는 개인 및 가족들이 사회적, 제도적 안전망에 속하지 못한 채 고독사 등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을 예방하고자, 복지 사각지대 상시 발굴체계 구축, 맞춤 서비스 및 고립 고위험군 사례관리의 역할을 수행한다.
세부적 내용으로는 상시 발굴활동을 펼치는 주민발굴단 운영(서구시니어클럽 복지사각지대지원단), 1인가구 사회관계망 및 사회참여 지원서비스(해피파트너스 사업, 4060돌봄 및 함께해요, 마음&마음PLUS)와 ICT 안전 장비를 활용한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비주택 거주자 주거상향지원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고립과 고독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주민들에 대한 집중 사례관리를 통해 생계, 건강, 주거 등 체계적인 맞춤 복지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센터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3월 개최된 사회적 고립 세미나 ‘사회적 고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서는 “사회적 고립과 관련된 개인 및 가족에게 필요한 자원, 서비스를 컨트롤하여 연결해주는 플랫폼 기관으로 발전하는 것이 센터가 가져야할 모델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박진필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장은 “대구 서구지역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에 처한 주민들이 건강한 삶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맞춤 복지서비스를 연결하고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의 정체성을 가지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