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연합 "대구 6개 병원 결단에 대구시도 응답해야"
복지연합 "대구 6개 병원 결단에 대구시도 응답해야"
  • 조혁진
  • 승인 2023.04.26 18: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시와 중앙정부를 향해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6일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대구시와 중앙정부에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복지연합은 먼저 응급환자 이송문제를 해결할 컨트롤 타워와 이에 따른 권한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복지연합은 응급환자를 받는 의료기관의 불이익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배후 진료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필수의료 의료진 부족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급실에 도착하고도 수술할 의사가 없어 다른 병원을 떠도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응급의료 체계를 개선해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복지연합은 “대구의 대형병원들이 각 사정에도 불구하고 응급환자 이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단했다. 이제는 중앙정부와 대구시 등 관련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지역 6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은 회의를 열고 119구급대 이송환자 수용원칙을 마련했다.

6개 병원 모두 응급환자를 수용하기 어려울 경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이송병원 결정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각 병원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부터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할 시 최대한 받아주기로 했다.

복지연합은 지역 병원의 결정을 두고 “법적·제도적 구속력은 없지만 앞서 드러난 시스템 허점을 개선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