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세징야 빠진 대구FC, 시즌 첫 원정승 가능할까

30일 수원 삼성과 격돌
수원, 개막 후 9경기 무승

프로축구 대구FC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첫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대구FC는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구는 2승 4무 3패(승점 10점)로 8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26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아직 올 시즌 원정승리가 없다.

최근 대구는 원정경기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도 막판에서야 첫 원정 승리를 거두는 등 유독 원정경기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원정도 전력 공백탓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대팍의 왕’ 세징야가 지난 수원FC와의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되며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다쳤던 부위가 재차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 선발은 감독의 몫이지만 현재로서 주말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상대 수원삼성은 개막 이후 9경기 동안 무승 행진 중이다.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사령탑이던 이병근 전 대구 감독이 경질되기도 했다.

대구는 수원을 상대로 통산전적에서 9승 12무 25패로 열세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2무 2패로 앞서고 있다. 대구가 수원 원정에서 첫 원정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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