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원정 무승 징크스’ 에드가가 깼다
대구FC ‘원정 무승 징크스’ 에드가가 깼다
  • 석지윤
  • 승인 2023.04.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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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8분 헤딩 결승골 힘입어
대구FC, 수원 원정서 1-0 승
세징야 공백, 단단한 수비로 메워
수원삼성전-에드가
대구FC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 나온 에드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수원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며 시즌 첫 원정 승을 신고했다.

대구FC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8분 나온 에드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3승 4무 3패째.

이날 대구는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의 스리백과 케이타-이용래-이진용-황재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바셀루스-에드가-고재현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최영은을 내세웠다. 교체명단에는 한태희, 김강산, 홍철, 박세진, 세라토, 김영준, 이근호가 포함됐다.

이날 대구의 수비진은 수원의 공격진에에 위협적인 찬스를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전후반 내내 대구의 수비진은 수원의 공세에 몸을 던지는 육탄 방어로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을 최소화했다. 그리고 앞선 경기들 처럼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볼을 탈취해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축구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역습 과정에서 대구는 부상이 재발하며 전열을 이탈한 세징야의 공백을 체감했다. 대구의 수비진이 공격권을 가져와도 제대로 공격진에 전달이 되지 않을 뿐더러, 역습 과정에서 선수들 간 호흡이 맞지 않으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대구의 유일한 득점은 코너킥에서 나온 에드가의 헤더. 지난 경기와 동일한 모습. 세징야가 빠지자 세트피스 외에는 효과적인 공격을 전혀 하지 못한 것과 다름없다.

대구는 이번 한 주에만 원정 두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1승 1무로 결과를 챙겼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세부 공격 전술에서의 미흡한 모습으로 ‘공격 전술=세징야’라는 공식을 재확인한 셈이다. 대구가 공격 전술을 개선해 세징야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FC는 오는 5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울산현대를 상대로 2023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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