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 -66.9%
대구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 -66.9%
  • 김홍철
  • 승인 2023.05.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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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 폭 전국 최대
착공 면적도 -73%
고금리에 장기화한 부동산 경기 침체에 올해 1분기(1∼3월) 전국 건축물 인허가와 착공이 동시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의 경우 미분양 물량 적체 등으로 건축 인허가와 착공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1일 국토교통부의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인허가 면적은 3천718만 1천㎡로 작년 같은 기간(4천65만 6천㎡)보다 8.5% 줄어든 34만 7만 5천㎡로 집계됐다.

이는 다세대·다가구 주택 인허가 면적이 줄어든 여파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허가 면적은 1천561만 7천㎡로 14.1% 줄었고, 지방은 2천450만 9천㎡로 4.1% 감소했다.

인허가 면적은 서울(31.7%), 인천(87.8%)은 늘어난 반면, 경기에서 33.1% 줄면서 수도권 전체의 인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선 대구가 -66.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충북(-55.3%), 전남(-45.4%), 경북(-31.8%) 등의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반면, 프리미엄 아웃렛과 물류터미널, 주상복합시설 인허가가 있었던 대전은 인허가 면적이 271.6%나 급증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12.3%), 공업용(-10.5%), 기타(-7.1%), 상업용(-5.0%), 교육 및 사회용(-4.9%) 순으로 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전국의 인허가 동수는 3만 6천447동으로 21.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세종(-60.9%)이 가장 감소 폭이 컸고, 이어 대구(-49.8%), 서울(-33.8%), 경남(-30.0%), 전남(-28.9%) 등의 순으로 줄었다.

건축 인허가 이후 착공까지 1년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 실적은 앞으로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꼽힌다.

현재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착공 면적도 줄었다.

1분기 착공 면적은 1천870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32.3%, 24.9%씩 줄었다.

전국에서 착공 면적이 늘어난 곳은 부산(26.7%), 대전(31.8%), 강원(12.0%)뿐이었다.

반면, 대구는 -73.0%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었고, 이어 인천(-58.1%), 세종(-49.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후행 지표인 준공 면적은 1분기 3만 166만 6천㎡로 작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수도권 준공 면적이 12.3%, 지방은 6.9% 늘었다.

부산(91.3%), 전북(68.9%), 세종(39.3%)의 준공 면적 증가율이 높았고, 서울은 29.8% 감소했다.

1분기 전국의 준공 동수는 3만 3천271동으로 9.1% 줄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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