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 가전으로 가정의 달 수요 잡는다

업계 ‘5월 특수’ 겨냥 할인행사
하이마트, 닌텐도·플스5 등
인기 게임기 구매 시 상품권
전자랜드, 이달 ‘패밀리 세일’
조립PC·주방가전 구매 혜택

주요 가전 양판점들이 가정의 달 대목 특수를 겨냥해 잇따라 할인 행사에 나선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이사·혼수 감소 등 여파로 침체기에 빠진 가전시장이 선물 수요가 많아지는 5월 성수기를 맞아 회복세에 들 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하이마트는 게임기와 태블릿, 게임용 PC 등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인기 가전을 할인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8일까지 닌텐도 스위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 인기 게임기를 구매하면 5만원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7일까지는 피코4 올인원 VR 헤드셋(125GB)을 20% 할인 판매한다.

태블릿PC인 삼성 갤럭시탭 S6 Lite(128GB)는 내달 11일까지 할인가에 판매하고, 갤럭시탭 S7FE(128GB)는 5월 한 달간 금요일부터 월요일 사이 구매 시 6만원 상당의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 에이수스(ASUS), 주연테크,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등 다양한 브랜드의 게임용 PC도 8일까지 특별 할인가에 100대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전자랜드는 5월 한 달 동안 ‘오 해피 패밀리 세일’ 행사를 열고 다양한 구매 혜택을 준다. 전자랜드가 정품 하드웨어와 운영체계를 탑재해 직접 유통하는 조립 PC(순정 PC)를 행사 카드 이용 시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에 구매할 수 있다. 100만원 이상 순정 PC 제품을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16~31일 30만원 이상의 밥솥,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청소기 전 모델을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3%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헬스케어 가전업계도 가정의 달 대목 잡기에 나섰다. ‘효도 가전’으로 불리는 안마의자와 의료기기는 보통 가정의 달이나 명절에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세라젬은 5월을 맞아 패밀리세일·보상판매 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세라젬 제품을 일시불로 동시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제품당 30만원의 가족 결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족 결합 패키지’를 운영한다.

척추 의료기기 보상판매 혜택도 확대했다. 자·타사 구분 없이 기존 안마의자나 의료기기를 반납하는 고객의 경우 일시불 기준 60만원, 렌탈의 경우 월 1만원(60개월) 할인 혜택과 사다리차 지원 무상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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