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서 자율방범대 출범 기념식, "준법 조력자로서 적극 지원"

대구경찰청이 3일 자율방범대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출범은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자율방범대법)시행에 따른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 예산 범위에서 자율방범대 활동에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대구지역 자율방범대는 대구시 연합회와 자율방범연합대 10개, 동별 자율방범대 163개로 구성돼 3천885명이 활동 중이다.

이날 행사는 김수영 대구경찰청장과 설용숙 대구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김용환 대구시자율방범연합회장과 대원 103명 등 총 120명이 참석했다.

자율방범대법에 따라 향후 자율방범대 조직 시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기부금품 모집은 물론 영리 목적의 명의 사용이나 소송분쟁 참여 등이 금지된다. 자율방범대원의 활동·복장 등도 경찰의 지도·감독을 받는다.

대구경찰은 자율방범대 포상을 확대하고 대원 신분증을 발부해 범죄예방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부여할 예정이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자율방범대 관리의 체계화, 활동의 활성화, 지원 확대 방안을 통해 준법 조력자로서 원활한 업무수행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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