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부당 보조금 조속히 환수하라”
“시내버스 부당 보조금 조속히 환수하라”
  • 이상호
  • 승인 2023.05.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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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 간담회
운행실적 미점검 등 과다 지급
BMS 구축…인건비 일일 정산
‘시내버스 준공영제’ 연구 용역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는 최근 긴급 간담회를 열고 포항시에 시내버스 공익감사 결과에 따라 빠른 후속 조치를 하라고 강력 주문했다.

시의회 건설도시위는 간담회서 포항시로부터 향후 조치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포항시는 감사 통보된 차량 감가상각비 중복계산, 운행실적 미점검 등으로 인한 보조금 과다 지급분 환수방안을 마련해 절차에 따라 환수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시내버스 재정지원 전담 인력을 배치해 표준운송원가 산정업무를 효율화 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버스 운행 현황 실시간 점검과 운행률에 따른 인건비 일일 정산이 가능한 버스운행 관리시스템(BMS) 구축으로 보조금 신청 단계에서부터 투명한 재정지원을 통해 투명성과 합리성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시의원들은 공익감사 결과에서 나온 포항시의 부실한 행정관리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운영전반에 대대적 정비를 요구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보조금이 지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포항에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에 관한 연구 용역을 통해 시내버스 전반에 있어 강도 높은 쇄신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시민 혈세가 부당하게 사용된 부분에 있어 빠르게 모두 환수 조치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제도를 개선해 더욱 엄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성 건설도시위원장은 “포항시가 50만 시민 대의기관인 시의회에 보고를 누락한 것도 반드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시의회에서도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을 하겠다”고 말했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의회 보고 누락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포항시가 앞으로는 사소한 것까지 의회에 보고하고 협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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