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첫 티켓 잡자”…지역대 사활 건 경쟁
“글로컬대학 첫 티켓 잡자”…지역대 사활 건 경쟁
  • 남승현
  • 승인 2023.05.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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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이달 중 전국 15곳 예비지정 거쳐 7월 10곳 선정
대학마다 TF 만들고‘혁신계획’ 마련 집중…극도 보안 유지
국립 vs 사립·지역 안배 등 변수 많고 평가 기준 몰라 애태워
교육부가 5월께 글로컬 선도대학 15곳을 예비지정한 후 7월중 10개 대학을 선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대학들이 첫해 선정에 올인하고 있다.

정부가 2027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글로컬선도대학으로 선정, 5년간 대학당 1천억원씩의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첫해 선정·탈락여부에 따라 학생모집에 큰 차이가 발생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컬선도대학 선정 첫해는 지역적 안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대구는 경북대(국립)와 계명대(사립), 경북은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경일대 등 사립대학과 안동대·구미공대·경북도립대 통합이 가시화될 경우 국립대가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대학마다 총장 직속이나 기획처를 중심으로 T/F팀을 만들어 다양한 안을 논의 하고 있지만 교육부의 선정기준을 명확하게 전달받지 못해 정보수집과 함께 자체 계획안에 대한 보안유지에도 주력하고 있다.

혁신계획서에는 지역혁신을 위한 산학협력의 허브로 역할, 대학 안-밖, 대학 내부의 경계를 허무는 유연한 대학 운영, 브랜드 가치를 지닌 선도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혁신 계획 등 대학 내부 구조·운영 개선방안이 담겨있어야 한다.

평가 기준은 혁신성(60점) 성과관리(20점) 지역적 특성(20점)으로 평가점수가 평균 70점 이상인 대학 중 순위에 따라 1.5배수 내외의 대학을 예비 지정한다.

경북대는 지역거점 국립대란 장점과 대구시가 역점추진하는 ABB(AI, 바이오, 블록체인)연계된 분야 및 대학의 특화된 IT, 반도체 분야를 중점적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계명대는 지역기업 70곳과 미래모빌리티 산업 인재양성 협약을 맺고 IT및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과의 통합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혁신성에서 학과 통폐합보다는 동일법인내 4년제와 전문대의 통합에 가산점을 줄수있다는 소문때문이다. 하지만 통합은 대학 구성원 뿐만 아니라 재학생, 동문, 대학별 특성화에서 차이가 있어 실제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많다.

영남대는 지역혁신을 위한 산학협력의 허브 역할을 강조하며 특성화 학과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인 미래차 인재양성과 함께 의성군에 세포배양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1차 선정으로 과거 한강 이남의 명문사립대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과와 화장품 관련 , 대구대는 특수교육, 대구가톨릭대는 의대·약대가 있어 바이오 중심, 경일대는 웹툰, 영상 등 특성화 학과를 중심으로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대구·경북은 라이즈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있다. ‘지역적 특성’ 영역 평가 시 반영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며 “다만 대구경북에서 전체 10곳중 몇 군데가 선정될지는 안갯속이여서 대학마다 보안에 집중하면서 정보 수집, 보고서 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국립대와 사립대의 경쟁, 지역별 안배 등 변수가 많은데다 혁신성 평가의 뚜렷한 잣대가 없어 대학마다 고민이 깊은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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