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포항에 1조7천억 투자
포스코퓨처엠, 포항에 1조7천억 투자
  • 김기영
  • 승인 2023.05.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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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업체와 신규 합작법인 설립
니켈·전구체 공장에 1조2천억
음극재 공장 증설에 5천억 원
포항시·경북도·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 관계자들이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경북도·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 관계자들이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경북도는 3일 포항시청에서 포스코퓨처엠·중국 절강화유코발트와 1조 2천억원, 포스코퓨처엠과 5천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천쉬에화 절강화유코발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는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올해 공장 착공을 목표로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 2천억원을 투자, 니켈정제 및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구체는 배터리 출력과 용량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재료로 양극재 원가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배터리 제조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앞서 1단계로 약 3천 500억원을 투자해 연 1만 8천t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추가로 오는 2025년까지 5천억원을 투자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이차전지소재 세계적 선두 기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연산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에 달하는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포항시는 올해에만 포스코실리콘솔루션 실리콘 음극재 3천억원, 포스코 이차전지용 산소플랜트 1천억원, 동국산업 이차전지 케이스용 니켈도금강판 생산설비 1천 10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

에코프로 블루밸리캠퍼스(가칭) 2조원 투자가 확정되면 이차전지 분야에만 총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퓨처엠과 절강화유코발트의 이번 투자는 포항지역 경제의 혁신적인 대도약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배터리 소재 생산에서 재활용·재사용까지 밸류체인 완성과 올해만 5조원에 이르는 이차전지 분야 투자유치 성과는 포항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이자 이차전지 소재 분야 글로벌 허브 도시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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