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명 3.1㎞ 제등행렬 ‘장관’
페스타·플로깅 등 프로그램 풍성
경주시 전통문화축제인 2023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축제는 ‘마음의 평화, 지혜의 등불’ 슬로건이라는 형산강 고수부지 등에서 장엄등 전시, 연등 페스타, 연등 플로깅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3일 금장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국악예술단 대북공연과 삼귀의례, 점등 퍼포먼스, 제등행렬, 회향식 등으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은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국사 신도, 경주불교사암연합회, 경주시민 등 2천여 명이 취타대 연주에 맞춰 특설무대에서 영마을 삼거리를 거쳐 봉황대까지 3.1㎞ 구간에서 펼쳐져 장관을 이뤘다.
29일까지 금장교에서 장군교 일대까지 축제 공간으로 연출해 거리연등을 밝히고 금장대를 중심으로 형산강 ‘연등 숲’도 전시한다.
주낙영 시장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축제 기간 많은 분이 연등 불빛으로 수놓을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해 마음껏 즐기고 행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