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해 ‘2023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은 신체적·경제적으로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장애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가능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시 장애인이나,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이며 지원품목은 점자정보단말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골전도 보청기 등 장애유형별로 시각장애인용 66종, 지체·뇌병변장애인용 21종, 청각·언어장애인용 38종으로 구성돼 있다.
보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8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정보통신보조기기 홈페이지(www.at4u.or.kr)나 시 지능정보화담당관실, 구·군 정보화 부서로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체험 전시회를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달서구 용산동에 위치한 달구벌종합복지관에서 개최하며 제품설명, 제품시연 및 전문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급대상자는 경제적 여건, 사회참여도, 보급 횟수, 기기 활용도 평가, 심층 방문상담, 전문가 평가 및 중복지원 여부 등 확인을 거쳐 7월 19일 최종 250명을 선정해 발표하며, 8월 초부터 보급이 시작된다. 제품가격의 80~90%를 대구광역시가 지원하고, 나머지 10~20%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일반 장애인은 20%,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10%만 개인이 부담한다.
자세한 안내문은 대구광역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정보통신보조기기 상담전화(1588-2670) 또는 시 지능정보화담당관실(전화 053-803-3613)로 연락하면 된다.
황순조 시 기획조정실장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이 정보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급을 통해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 개선과 정보격차해소로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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