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가족 나들이객 북적
백화점·지하상가도 인산인해
우비 입고 야외행사 즐기기도
“비 와도 같이 노니까 즐거워”
백화점·지하상가도 인산인해
우비 입고 야외행사 즐기기도
“비 와도 같이 노니까 즐거워”
비 오는 ‘어린이 날’을 맞았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맑았다. 지난 연휴 간 실내 행사장과 놀이공원 등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어린이들은 풍선이나 먹거리를 들고 뛰어다니거나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기며 웃음을 터뜨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1시께 찾은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실내 놀이공원. 어린이들은 부모의 손을 잡고 놀이기구 순서를 기다리거나, 친구들과 음식을 나눠먹으며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눴다. 부모들은 놀이기구를 타는 자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거나, 박수를 치며 연신 아이들을 응원했다.
초등생 자녀와 이곳을 찾은 배모(여·36·대구 동구)씨는 “오늘도 날씨가 안 좋아 딸내미와 친구들을 놀아주기 위해 (놀이공원에) 왔다”며 “아이들이 3D 놀이기구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데려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대구점과 중구 동성로 지하상가 등 시설도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모차를 끌고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은 실내 볼풀장과 아쿠아리움 등에서 자녀와 놀아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포토 부스 등 체험 행사장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엄마 손을 꼭 잡은 김지우(6)양은 “엄마랑 봉봉 (공을 띄우는) 놀이를 해서 좋다.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예쁘다”며 웃었다. 함께 온 이시영(여·34)씨는 “밖은 너무 추워서 볼풀장에서 아이와 놀아주고 있다”면서 “비가 오는 바람에 더 재미있어하는 곳에는 데려가 주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대구 각 구·군청은 예정된 ‘가정의 달’ 기념행사의 행사장을 실내로 변경하거나 방수 시설을 구비해 시민들을 맞이했다.
지난 5~6일 양일간 ‘대구앞산축제’가 열린 남구구민체육광장에는 시민들을 위한 우비가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비옷과 우산을 쓰고 가족과 함께 비눗방울 공연과 풍선 던지기, 공 던지기 등 행사를 즐겼다.
행사장을 찾은 박우찬(11)군은 “비가 오지만 엄마, 아빠, 형이랑 노니까 재미있다”며 “맛있는 것도 먹고 달리기 대결도 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연휴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1시께 찾은 대구 중구 동성로의 한 실내 놀이공원. 어린이들은 부모의 손을 잡고 놀이기구 순서를 기다리거나, 친구들과 음식을 나눠먹으며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눴다. 부모들은 놀이기구를 타는 자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거나, 박수를 치며 연신 아이들을 응원했다.
초등생 자녀와 이곳을 찾은 배모(여·36·대구 동구)씨는 “오늘도 날씨가 안 좋아 딸내미와 친구들을 놀아주기 위해 (놀이공원에) 왔다”며 “아이들이 3D 놀이기구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데려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이날 신세계백화점 대구점과 중구 동성로 지하상가 등 시설도 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유모차를 끌고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은 실내 볼풀장과 아쿠아리움 등에서 자녀와 놀아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포토 부스 등 체험 행사장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엄마 손을 꼭 잡은 김지우(6)양은 “엄마랑 봉봉 (공을 띄우는) 놀이를 해서 좋다.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예쁘다”며 웃었다. 함께 온 이시영(여·34)씨는 “밖은 너무 추워서 볼풀장에서 아이와 놀아주고 있다”면서 “비가 오는 바람에 더 재미있어하는 곳에는 데려가 주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대구 각 구·군청은 예정된 ‘가정의 달’ 기념행사의 행사장을 실내로 변경하거나 방수 시설을 구비해 시민들을 맞이했다.
지난 5~6일 양일간 ‘대구앞산축제’가 열린 남구구민체육광장에는 시민들을 위한 우비가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비옷과 우산을 쓰고 가족과 함께 비눗방울 공연과 풍선 던지기, 공 던지기 등 행사를 즐겼다.
행사장을 찾은 박우찬(11)군은 “비가 오지만 엄마, 아빠, 형이랑 노니까 재미있다”며 “맛있는 것도 먹고 달리기 대결도 할 것”이라고 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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