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5년간 통계
해외는 97%…쏠림현상 심각
3세 이상 연결 시스템 미흡 지적
해외는 97%…쏠림현상 심각
3세 이상 연결 시스템 미흡 지적
국내외로 입양되는 아이 10명 중 9명이 3세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입양의 경우 3세 미만이 약 97%를 차지해 영유아 편중 현상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입양 중 3세 미만 영유아 입양 사례는 2017년 93.5%, 2018년 89.2%, 2019년 92.8%, 2020년 91.2%, 2021년 89.4%로 연평균 91.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생후 3개월~1년 미만 아동의 입양 사례는 2017년 60.4%, 2018년 65.1%, 2019년 69.8%, 2020년 60.4%, 2021년 53.6%로 가장 비중이 컸다.
해외 입양의 경우 영유아 쏠림 현상이 더욱 심각했다. 해외 입양 중 1~3세 미만 입양 사례는 2017년 96.0%, 2018년 97.0%, 2019년 95.6%, 2020년 97.0%, 2021년 97.9%로 연평균 96.7%다. 해외 입양아 10명 중 3세를 넘는 아이는 0.3명에 그치는 셈이다. 1세 미만 영아가 해외로 입양된 사례는 없다. 아동이 입양기관에 입소한 날로부터 5개월간 국내 입양을 우선 추진토록 하는 ‘국내입양우선추진제’ 등의 절차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입양을 전담하는 민간 입양 기관에서 3세 이상 아동을 새 가족과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입양 중 3세 미만 영유아 입양 사례는 2017년 93.5%, 2018년 89.2%, 2019년 92.8%, 2020년 91.2%, 2021년 89.4%로 연평균 91.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생후 3개월~1년 미만 아동의 입양 사례는 2017년 60.4%, 2018년 65.1%, 2019년 69.8%, 2020년 60.4%, 2021년 53.6%로 가장 비중이 컸다.
해외 입양의 경우 영유아 쏠림 현상이 더욱 심각했다. 해외 입양 중 1~3세 미만 입양 사례는 2017년 96.0%, 2018년 97.0%, 2019년 95.6%, 2020년 97.0%, 2021년 97.9%로 연평균 96.7%다. 해외 입양아 10명 중 3세를 넘는 아이는 0.3명에 그치는 셈이다. 1세 미만 영아가 해외로 입양된 사례는 없다. 아동이 입양기관에 입소한 날로부터 5개월간 국내 입양을 우선 추진토록 하는 ‘국내입양우선추진제’ 등의 절차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입양을 전담하는 민간 입양 기관에서 3세 이상 아동을 새 가족과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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