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고, 개교 100주년에 우승 ‘경사났네’
상원고, 개교 100주년에 우승 ‘경사났네’
  • 석지윤
  • 승인 2023.05.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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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 제패
대구지역 전통의 야구 명문교 상원고등학교가 2023 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구 상원고(교장 유진권)는 8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구미 도개고와의 경기를 끝으로 2023 고교야구 전반기 주말리그 경상권 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상원고 야구부는 지난달 15일 포항제철고전 승리(6-5)를 시작으로 이튿날 16일 울산공고전 8-1 7회 콜드게임 승리, 지난달 29일 경주고전 11-0 7회 콜드게임 승, 이튿날 30일 대구고전 13-2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도개고 전을 끝으로 상원고는 전반기 주말리그 경상권 권역 우승을 차지해 전국체육대회 출전권 확보와 동시에 야구 메이저 2개 대회(황금사자기, 청룡기 야구대회)의 출전권을 모두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2011년부터 새롭게 재편된 고교야구대회로,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공부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주말 이틀과 공휴일, 방학 시즌 등을 활용해 지역별로 권역을 구분하고 팀별 리그전을 갖는 대회다.

상원고는 2013년, 2015년 주말리그 전반기 총 2회 우승 이후 8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동시에 전국체육대회도 2016년 이후 7년만에 출전권을 획득하며 야구 명문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올해 상원고의 개교 10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야구부 주장 외야수 강태완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주말리그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관 상원고 감독은 “모교의 감독 부임 후 첫 우승을 이룬 것에 큰 자긍심을 느낀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가오는 전국대회(황금사자기)에 철저히 준비해 예전 야구 명문고의 명성을 되찾아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진권 상원고 교장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5만여 동문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이번 우승이 가능했다. 앞으로도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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