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쓴 글 나누고 미래 작가 꿈 설계
저학년 그림책 읽어주고 호기심 유도
대구공산초등학교(교장 김미옥)는 지난 4월 24일(월) ‘세계 책의 날’ 기념 활동으로 저자와의 만남을 계획하고, 현직 교사이면서 작가인 최순나 선생님을 초청하여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
‘오늘 간식은 감꽃이야’, ‘우리 글 쓸래요?’, ‘하루담기 1, 2’, ‘너도 하니 맨발 걷기’ 등을 쓴 저자가 직접 들려주는 책 이야기 및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 저자가 쓴 책을 함께 읽고, 글을 쓰고, 글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생동감 있는 독서인문교육이 이루어졌다.
또한, 공산초에서는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로 저학년(1, 2학년)은 대구색동어머니회 강사를 초청하여 그림책을 읽어주고, 책을 읽고 느낀 점에 대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였으며, 학생들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책을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그 외 매월 하루를 인문학 Eday로 지정하여 독서인문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 학교는 독서인문 퀴즈대회, 인문학 경연대회(글쓰기, 그리기, 꾸미기, 만들기 등), 원화전회시 개최, 독서인문캠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순나 저자는 “‘함께 하면 힘이 된다, 책을 한 권 가지고 함께 만난다, 그리고 함께 읽는다, 함께 글을 쓴다, 돌아가며 읽는다. 그리고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한 글쓰기’라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하면 글 쓰는 과정에서 감동을 받는다”며 “글쓰기를 통해 수준 높은 문학작품을 만들어내려는 것이 아니고, 작품의 완성보다는 아이의 완성을 꿈꾸는 글쓰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와의 글쓰기 활동을 통해 자신이 쓴 글을 직접 발표한 5학년 한 학생은 “내가 쓴 글을 친구들 앞에서 소개해보니 내가 마치 작가가 된 기분이었다. 기분이 너무 좋아 나도 커서 꼭 작가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꿈을 밝혔다.
또한 강의가 끝나자 학생들은 앞 다투어 저자에게 사인 요청을 하였다. 학생들은 저자에게 받은 사인을 소중히 간직하고 작가의 꿈을 키워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