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6일 모텔에서 아기를 낳은 뒤 버린 혐의로 K(여·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10시께 대구 달서구 한 모텔에서 혼자 아기를 출산한 후 아기를 모텔에 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버려진 아기는 모텔 주인에게 발견,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후 아동보호센터의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모텔에서 몰래 출산한 뒤 달아났지만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 K씨를 붙잡았다”며 “K씨에게 양육의사를 확인한 후 친권을 포기하면 입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