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신속한 도움 요청 ‘비상벨’
10초이내 판단 ‘복합화재감지기’
범죄 예방·소방안전 솔루션 소개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범죄 예방·소방 안전 솔루션을 구축, 각종 사건·사고 피해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9일 대구 북구 KT북대구빌딩에서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 기반 안전서비스 세이프메이트’ 기자설명회를 열고 범죄 예방과 소방 안전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날 KT가 소개한 세이프메이트 범죄 예방 솔루션은 공중화장실 등에 설치할 수 있는 비상벨이다. KT의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대형 터치 스위치로 쉽고 빠르게 비상상황 전달이 가능하다.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긴 상황에서는 비명 소리, 파손음 등 이상음원을 인식하고 양방향 통화로 경찰청 112 상황실이나 시설 관리자에 자동 연결돼 경찰과 음성 소통은 물론 긴급 출동과 구조가 진행된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르면 오는 7월 21일부터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등에 비상 상황 발생 시 그 시설의 관리자 또는 주소지 관할 경찰관서에 즉시 연결돼 신속한 대응이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 등 안전관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대구스타디움 공중화장실 4곳, 구미 동락공원 공중화장실 5곳 등 대구·경북지역 총 107곳에 구축·운용 중이다.
KT의 세이프메이트 소방안전 솔루션은 불꽃, 연기, 온도 등 화재 원인을 감지하는 특허를 보유한 복합 화재 감지기에 기반해 10초 이내로 화재 유무를 감지해 골든타임 내 진압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소방청 서버와도 연동돼 출동 시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 또 GPS 기반의 위치정보를 제공해 화재 발생장소까지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이를 통해 화재 감지부터 소방신고까지 실시간으로 신고가 접수되며, 고객에게도 앱과 문자메시지로 알림이 전송된다. 상점명, 위·경도 위치 등 정확한 사업장 정보가 119신고서버로 전달돼 화재 감지부터 출동까지 골든타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플랫폼이 연동됐다.
실제 소방안전 솔루션 설치로 지난 2021년 7월 경북 예천군의 한 시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19건의 전통시장 대형화재 예방에 성공했다고 KT 측은 밝혔다. 화재감지솔루션은 대구 매천시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지역 총 24개소에 적용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