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불방망이...이성규의 활약
연일 불방망이...이성규의 활약
  • 석지윤
  • 승인 2023.05.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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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6경기 연속 안타·2연속 멀티히트
시즌 타율 0.211까지 끌어올려
강민호 만루홈런…삼성 9-1 승
이성규
삼성의 외야수 이성규는 9일 대전 한화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중견수 이성규(30)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삼성의 외야수 이성규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성규는 2회 2사 1·2루 찬스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1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상대 투수의 4구째 포크를 밀어쳐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점수차를 벌렸다. 지난달 29일 kt전부터 이어진 이성규의 6경기 연속 안타. 이후 피렐라의 뜬공에 3루까지 터치업한 이성규는 강한울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자 홈까지 내달리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을 자신의 발로 만들어냈다. 6회 1사 3루 찬스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타점째를 올렸다. 4일 키움전에 이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난 이성규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성규는 시즌 타율을 0.211까지 끌어 올렸다. 이성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중견수로 낙점받은 김현준이 오른손 유구골 골절로 자리를 비우자 대체자로 각광받았다. 충실히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를 마친 후 시범경기에서 그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5홈런으로 시범경기 공동 홈런왕에 오르며 주전 자리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실전은 녹록치 않았다. 시범경기의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그의 방망이는 허공을 가르기 일쑤였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타율은 떨어져 1할3푼대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려 6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성규가 기세를 이어가 시범경기 당시 보여줬던 활약상을 재차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한화에 9-1로 승리했다. 시즌 14승 14패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8이닝 6피안타 1사사구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3승째. 4번타자로 출전한 강민호는 9회초 만루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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