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했지만…아쉬움 삼킨 원태인
호투했지만…아쉬움 삼킨 원태인
  • 석지윤
  • 승인 2023.05.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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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3실점
QS 하고도 피홈런 두 방에 발목 잡혀
삼성 1-5 패…강민호 이틀 연속 홈런
원태인
삼성의 우완투수 원태인은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에이스 원태인(23)이 대전 한화전에서 호투하고도 피홈런 2방에 발목잡혔다.

삼성의 우완투수 원태인은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원태인의 시즌 6번째 등판.

원태인은 3회까지 한화 타선을 상대로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호투하던 원태인은 4회 발목을 잡혔다. 선두타자를 11구 승부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킨 원태인은 후속타자 노시환에게 볼카운트 1-2로 유리한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선제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원태인의 시즌 5번째 피홈런. 이후 원태인은 6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하며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하지만 원태인은 6회 재차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전 타석에서 11구까지 끈질기게 들러붙었던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솎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노시환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또다시 체인지업을 얻어맞아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줬다. 원태인의 시즌 6번째 피홈런. 이후 원태인은 6회를 매조지하고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원태인의 이날 최종 기록은 94구를 던져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 원태인은 경제적인 투구수로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피홈런 2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같은 타자에게 같은 구종으로 피홈런을 허용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당초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원태인은 주말 내내 내린 비로 3연전이 취소된 탓에 등판이 밀리며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가운데서도 최소한의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이날 1안타 빈공에 그치며 한화에 1-5로 패했다. 시즌 15패(14승)째. 안방마님 강민호는 7회 추격의 솔로 홈런으로 삼성의 유일한 안타를 신고함과 동시에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전까지 0점대 자책점을 기록하며 호투 중이던 잠수함 투수 김대우는 0.2이닝 2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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