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등 시민 친화 복합공간으로
역사성 등 반영 새 랜드마크 조성
상주시가 지역 숙원인 통합신청사 부지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1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 세번이나 무산된 신청사 건립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시민의 뜻을 모아 신청사를 상주의 역사성과 문화성이 반영된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신청사는 도심을 새롭게 디자인함으로써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력이 돼 상주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천세일시(千歲一時.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는 각오로 신청사 건립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상주시는 신청사 추진을 위해 작년 12월 전문가와 주민 대표 등 40여명으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시민 의견수렴과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입지 분석 자료 등에 근거해 최근 3개 후보지 중 현청사 인근인 낙양동 옛 잠사곤충사업장 일대를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시는 앞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행안부 타당성 조사 의뢰, 지방재정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신청사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사는 단순 행정업무 공간이 아닌 시민 친화적인 복합공간으로 만들고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취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시민광장, 북카페, 문화강좌실, 주민 쉼터 등 다양한 편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강 시장은 “신청사 건립을 순조롭게 추진하려면 무엇보다 시민들의 이해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상주시의 새 역사를 만들고 시민들의 기대와 염원에 부응하기 위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수기자 leej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