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인의 날' 맞이 캠페인···다문화 인식개선 퀴즈 이벤트 실시

대구광역시는 대구가족센터협회와 함께 제16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다문화 인식개선과 세계인의 날 홍보를 위해 현수막을 게시하고 시민들의 퀴즈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시민으로서 세계인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다름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5일부터 20까지 현수막 또는 온라인 배너상 QR코드로 접속해 퀴즈를 맞히면 대구가족센터협회에서 520명을 추첨해 소정의 기념품(5천원 상당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이번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12일부터 지역 내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점 40개소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대구시와 8개 구·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세계인의 날’은 2007년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으로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5월 20일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 거주 외국인 주민은 총 5만1천140명으로 이 중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유학생 등 국적 미취득자 3만6천956명, 국적 취득자 4천902명, 외국인 주민 자녀는 9천282명이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5만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우리 사회에서 존중받는 일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다문화 인식개선 노력과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윤정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