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들고 즐긴 초대형 축제…동성로 일대 ‘북적’
시민이 만들고 즐긴 초대형 축제…동성로 일대 ‘북적’
  • 이지연
  • 승인 2023.05.14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성료
각종 할인행사 참여 대기 줄이어
메이크업·먹거리 부스 인기 만점
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 구간
48시간 차 없는 거리에 해방감
8개국 82개팀 퍼레이드 참가
시민 “가족과 함께 즐겨 좋아”
파워풀페스티벌2
14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펼쳐진 파워풀대구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이지연기자
5월 초여름, 대구 시민들이 축제로 심신(心身)을 녹였다.

대구 대표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13일부터 이틀간 중구 국채보상로인 중앙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 구간에서 열렸다.

아시아 최대 거리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여느 해보다 두 달여 일찍 선보였다. 올해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시즌 시작으로, 한여름 절정이던 7월이 아닌 5월 봄 축제로 찾아왔다.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마지막날인 14일 한낮 기온 27도를 넘나들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시민들은 반팔 차림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간간이 부는 선선한 바람을 즐겼다. 봄철 행사를 즐기려 모여든 인파로 동성로 일대를 꽉 채웠다.

올해 행사는 ‘신난DAY, 힘난DAY’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시민주도형으로, 참여형 행사가 다수 눈에 띄었다.

주말 화창한 날씨가 어우러지며 이번 축제에는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저마다 한 손엔 간식을 든 채 아이 손을 잡고 다녔으며 영유아 부모는 유모차를 이용해 함께 축제를 즐겼다.

거리 곳곳에 설치된 부스 앞은 시음과 시식, 각종 할인행사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의 대기 행렬이 줄을 이었다. 네일과 메이크업 등 체험할 수 있는 뷰티 관련 부스를 비롯해 대표 먹거리를 선보이는 곳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신천동에 사는 30대 이은주(여)씨는 “아이가 네일아트를 체험해 보고 싶어해서 기다리고 있다. 체험부스가 지난 행사 때보다 좀 더 많아진 것 같고 생각했던 것보다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가 많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형 꽃예술작품 전시와 명인작품, 전통연 체험행사 등이 눈길을 끌었다. 4족보행 로봇과 로봇바리스타 등도 선보여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축제에 참가한 10대들은 ‘뽑기’와 ‘고전 오락’ 등 레트로 문화에 흠뻑 빠졌다. 오락실 기기에 흥미를 보였으며 달고나를 이용한 뽑기에 열중했다.

시민들은 거리에 비치된 파라솔에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으며 구매한 물품을 감상했다. 메인 무대 인근에 비치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뜨거운 햇빛에 목을 축이러 찾은 시민들에게 단물을 제공했다.

시민들은 중앙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까지 48시간 차 없는 구간에서 마음껏 해방감을 느끼기도 했다. 전날 밤 10시부터 이날 새벽 2시까지 차 없는 거리에서 진행한 심야 콘서트와 영화제에는 도심 속 거리의 낭만을 즐기려 모여든 시민들로 가득 찼다. 개성있는 매트와 돗자리에 준비해 온 간식으로 봄밤 로드 피크닉을 한껏 즐겼다.

차없는 거리에서 열린 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에는 올해 8개국 82개팀, 2천600여 명이 참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리 퍼레이드에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경북 영천에서 왔다는 40대 김모씨는 “지난해 행사에서 아이들이 워낙 좋아해 다시 찾게 됐다. 테마파크에서 접하는 퍼레이드와는 성격과 재미 면에서 또 다르다. 외국은 물론 일반 시민과 단체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규모나 볼거리, 즐길거리로 세계적으로도 손색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이날 9시께 파워풀 뮤직쇼와 폐막식을 끝으로 화려한 축제를 마무리지었다.

김동우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가을 축제에 이어 올해 5월 봄 축제가 통합된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시작을 여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시민이 만들고 즐기는 진정한 시민주도형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