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열악한 의료환경 손본다
경북도, 지역 열악한 의료환경 손본다
  • 임상현
  • 승인 2023.05.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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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병원·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단 출범
의료인력 수급제도 개선 등 추진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 10명 충원
3년간 총 840억 투입 장비 보강
경북도는 15일 대구메리어트호텔에서 지역 대학병원 7곳, 지방의료원 3곳, 경북도의사회, 경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13개 기관과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을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기관들은 새로운 지역 의료체계 구축에 협력하자는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 2월 지방의료원 운영전략을 포함한 경북형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3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데 이어 지역 국립대병원 등 7곳, 경상북도 의사회, 3개 의료원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했다.

참여 병원은 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경주병원, 영남대의료원, 칠곡경북대병원이다.

단기적으로는 지방의료원의 최우선 과제인 전문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겸직이나 파견, 은퇴 의사 영입 등을 통한 전문의 수급에 힘을 모으고 대학병원과 지역책임의료기관 간 1:1 매칭 임상실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도 운영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도민 건강과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지역협력 보건의료사업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의료인력 수급제도 개선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경수 경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의료기관들의 협력을 이끌어내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열악한 의료여건을 개선하는데 있어 전국에서 보기드문 의미있고 유효한 전략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도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의 유수한 병원들과 뜻을 모으기는 처음”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새로운 지역보건 의료체계를 구축해 건강 경북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25년까지 매년 30억원을 들여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지방의료원의 필수의료 과목을 중심으로 10명의 전문의를 충원하고 시설·장비 보강에 연간 250억원 등 3년간 총 8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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