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社와 항공산업 ‘이륙 준비’
경북도,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社와 항공산업 ‘이륙 준비’
  • 임상현
  • 승인 2023.05.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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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어와 업무협약 체결
MRO·정비훈련지원시설 설립
홍보활동부터 컨설팅까지 협력
협약 맺고 제트여객기 시범비행
글로벌 항공사 지속 유치 약속
최대중소형항공기제작사엠브레어
경북도는 1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 사와 항공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세계 최대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Embraer)사와 항공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 항공산업 홍보와 관련정보 및 모범사례 공유를 위한 컨설팅, 경북도 내 정비 훈련지원시설 설립과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한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마틴 홈즈(Martyn Holmes) 엠브레어 총괄부사장(CCO), 마시아 도너(Marcia Donner) 주한 브라질 대사,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엠브레어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회사로 임직원 1만8천여명, 연매출은 50억 달러(6조5천억원) 규모다.

지금까지 8천대 이상의 항공기를 납품하고 150석 이하 중소형 항공기 분야에서 30% 정도 점유율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경북도는 엠브레어 사와 협약을 도내 항공산업 기반 구축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항공기 제작사와 항공정비산업(MRO) 업체가 전무한 도내에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를 선도기업으로 중소형 항공기 MRO시설과 훈련지원시설 등 항공산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 후에는 참석자 80여명이 엠브레어의 주력 제트여객기인 E190-E2에 탑승해 포항경주공항을 출발해 80분간 울릉도를 선회하고 돌아오는 시범비행이 이어졌다.

E190-E2 기종은 단거리 활주로 이착륙과 최대 6시간 항속거리 성능을 갖춘 신기종으로 2018년부터 상업운항을 시작했다.

마틴 홈즈 엠브레어 총괄부사장은 “경북도와 협약을 통해 항공산업을 비롯한 많은 분야에서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글로벌 항공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새로운 항공산업을 육성해 대구경북신공항을 대한민국 항공물류의 허브로, 포항경주공항과 울릉공항을 세계적인 관광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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