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신진서, 또 '삼십 대' 강동윤에게 패배…올해 첫 2연패
'최강' 신진서, 또 '삼십 대' 강동윤에게 패배…올해 첫 2연패
  • 승인 2023.05.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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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세계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23) 9단이 또 삼십 대 프로기사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올해 첫 2연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6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YK건기배 본선 6라운드에서 강동윤(34) 9단에게 219수 만에 불계패했다.

지난 12일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16강전에서 백홍석(36) 9단에게도 패했던 신진서는 올해 들어 처음 2연패를 당했다.

신진서가 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해 10월 SG배 명인전 결승 1, 2국에서 신민준 9단에게 패한 뒤 처음이다.

번기 승부가 아닌 대회에서 2연패를 당한 것은 2021년 3월 명인전에서 변상일 9단, KB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신민준에게 연속 패한 뒤 2년 2개월여만이다.

이날 백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전투에서 큰 실수를 저질러 형세가 불리해진 뒤 중반 이후에도 역전 기회를 놓치면서 완패당했다.

한국 랭킹 6위인 강동윤은 신진서와 통산 전적에서 5승 12패로 격차를 줄였다.

올해는 지난 2월 KB바둑리그에서 시간승을 거둔 데 이어 2승 1패로 앞서 있다.

신진서는 2연패를 당했지만, 올해 성적이 47승 5패로 승률 90.38%를 기록 중이다.

역대 한국 바둑에서 연간 승률 90%를 돌파한 기사는 없었다.

그런데 올해 당한 5패가 중국 기사 황윈쑹(26) 8단을 제외하면 모두 전성기가 지난 삼십 대 기사들에게 당한 것이다.

신진서는 2월 초 KB바둑리그에서 원성진(37) 9단에게 패한 데 이어 강동윤(2패), 백홍석에게 패점을 안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바둑TV 해설을 맡은 백홍석 9단은 “신진서 9단이 최근 중국에서 대회를 치르고 돌아온 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것 같다”라며 “조금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회복하면 이내 실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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