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中企 90% “지자체 이차보전 덕에 숨통”
대구·경북 中企 90% “지자체 이차보전 덕에 숨통”
  • 김홍철
  • 승인 2023.05.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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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회 대경본부 151개사 조사
기업 절반 “1~2%p 보전율 적정”
부족하다는 답변보다 2배 많아
대구광역시와 경북도에서 지원하는 이차보전(대출 금리 지원) 제도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16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151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잔 활용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8.7%가 ‘해당 제도가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공제사업기금은 중소기업기본법 및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지난 1984년 출범한 제도로 가입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 및 경영 안전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의 납입 부금을 통해 ‘단기 운영자금 대출, 어음 수표 대출, 부도 매출채권 대출’의 대출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출에 따라 지자체에서 1~2%포인트 이차보전을 하며 기업 이자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이차보전율(1~2%포인트) 지원 수준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적정하다’란 의견이 54.3%로 ‘다소 부족’(21.9%)이란 응답의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출금리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에 이 제도 지원이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작년 조사에서 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 시 느끼는 어려움으로는 ‘높은 대출금리’가 4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출한도 부족(40.5%), 부족한 금리지원(9.3%). 과도한 서류(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우각 중기중앙회 대구경북지역회장은 “중소기업에 자금 유동성은 기업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성장을 위한 시설·인력투자 수요에 비해 금융기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며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이차보전을 적극 지원해 준 덕에 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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