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성범죄 증가세에 예방캠페인 나섰다
대구경찰, 성범죄 증가세에 예방캠페인 나섰다
  • 이지연
  • 승인 2023.05.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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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진흥원·계명대 합동 실시
청소년·청년 마약 범죄 예방도
대구경찰이 유관기관들과 마약류 이용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16일 대구시와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계명대학교 합동으로 여성안전 캠퍼스 만들기 캠페인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강간·강제추행 등 성범죄가 다시 증가하는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대비 44% 가량이나 늘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계명대학교 안전지킴이단 60여 명의 학생과 함께 교내·외를 둘러보며 성범죄 취약 장소를 점검했다.

대구경찰청은 2018년부터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지역 대학과 안전한 캠퍼스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계명문화대, 경북대, 수성대, 영남이공대, 대구과학대 등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5일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일대에서 마약과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민관경 합동 캠페인을 열었다.

최근 청소년과 청년들의 마약류 범죄가 증가하는 데에 따른 예방책 중 하나다. SNS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고 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술과 음료에 몰래 마약을 넣어 마시게 한 후 불법 촬영하는 등 범죄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대구 자치경찰위원회와 대구시의회, 중부경찰서, 중구청 및 주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이 많이 찾는 동성로 일대에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며 시약 스티커와 불법 촬영 자가탐지카드 등을 배부했다.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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