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모듈 원자로 개발 사업
원자력 활용한 수소 생산 등
원자력 산업 발전 상호 협력
실무 협의체 구성·운영키로
한국전력기술은 국산 에너지 기술 자립을 목표로 1975년 설립돼 원전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 기술을 함께 보유한 세계적인 회사다.
한국표준원전 ‘OPR1000’과 국제경쟁력을 보유한 차세대 원전 APR1400, 그리고 중소형 원전인 SMAR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전의 설계기술을 갖추고 있다.
선포식은 정부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는 등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라는 국정과제에 맞춰 한국전력기술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위해 ‘Technology for Earth, Energy for Human(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사람을 향한 에너지)’ 슬로건으로 노사 합동 비전을 선포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추진전략 등을 밝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경북도는 미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원자력 수소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전력기술,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경북도, 한국전력기술, GS건설은 국내외 원자력 및 소형원전 사업 협력을 위해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개발과 국내외 소형모듈원자료(SMR) 개발 사업 등에 상호 협력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한국전력기술, 현대엔지니어링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개발 및 사업화 협력, 원자력-신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및 암모니아 생산 기술 협력, 국내외 방폐장 및 원전해체 사업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전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세대 원전 기술개발과 함께 관련 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수출·사업화 기반 조성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과 함께 경북도와 김천시, 김천시의회는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생협력강화 업무협약’에도 합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전력기술은 원전 설계기술 자립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뒷받침해 왔다”며 “오늘 노사가 함께 발표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전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려 주길 바라며 협약을 맺은 기업들과 함께 우리나라 미래 원자력 산업 발전을 위해 경북도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만·윤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