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입주 원인 ‘기존 주택 매각 지연’
주산연 “규제 완화 시장 회복 기대”
주산연 “규제 완화 시장 회복 기대”
지난달 대구의 아파트 입주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입주 전망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지난달 대구의 아파트 입주율은 58.8%로 전월(51.7%)보다 7.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입주율은 66.8%로 전달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수도권은 73.6%에서 75.7%로 올랐고, 5대 광역시는 61.0%에서 64.4%, 기타 지역은 63.9%에서 65.1%로 모두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76.2%→81.9%)은 5.7%포인트 상승했고, 인천·경기권(72.3%→72.6%)도 0.3%포인트 올랐다.
비수도권도 제주(68.3%→67.8%)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부 상승했다.
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3월 73.6%로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방은 지난달 2.3%포인트 상승에 이어 2.1%포인트 다시 오르며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산연은 “전국 입주율은 60%대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침체한 비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입자 미확보(24.5%), 잔금 대출 미확보(15.1%) 등의 순이었다.
대구의 이번 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72.0)보다 5.4포인트 하락한 66.6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83.3→100.0)과 대전(88.2→106.2)은 각각 16.7포인트, 18.0포인트로 전국에서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입주 전망이 하락한 것은 지난달 급격히 상승한 반동으로 인한 계수조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주택시장은 현재 침체 국면이지만, 입주전망지수가 6개월간 지속해 상승했다” 며 “이는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 회복 기대감이 조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지난달 대구의 아파트 입주율은 58.8%로 전월(51.7%)보다 7.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입주율은 66.8%로 전달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수도권은 73.6%에서 75.7%로 올랐고, 5대 광역시는 61.0%에서 64.4%, 기타 지역은 63.9%에서 65.1%로 모두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76.2%→81.9%)은 5.7%포인트 상승했고, 인천·경기권(72.3%→72.6%)도 0.3%포인트 올랐다.
비수도권도 제주(68.3%→67.8%)가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부 상승했다.
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3월 73.6%로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방은 지난달 2.3%포인트 상승에 이어 2.1%포인트 다시 오르며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산연은 “전국 입주율은 60%대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침체한 비수도권 주택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입자 미확보(24.5%), 잔금 대출 미확보(15.1%) 등의 순이었다.
대구의 이번 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72.0)보다 5.4포인트 하락한 66.6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83.3→100.0)과 대전(88.2→106.2)은 각각 16.7포인트, 18.0포인트로 전국에서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입주 전망이 하락한 것은 지난달 급격히 상승한 반동으로 인한 계수조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조강현 주산연 연구원은 “주택시장은 현재 침체 국면이지만, 입주전망지수가 6개월간 지속해 상승했다” 며 “이는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택사업자들의 시장 회복 기대감이 조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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