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군위와 관광·농업 등 상생 모색해야”
“대구 동구, 군위와 관광·농업 등 상생 모색해야”
  • 박용규
  • 승인 2023.05.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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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동구의원, 본회의서 제언
“관광자원 연계 콘텐츠 발굴
조례 제정 통해 농민 수당 지급”
김영화
김영화 동구의원
오는 7월 경북 군위군의 대구광역시 편입을 앞두고 경계를 접하게 되는 대구 동구청이 군위와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이 동구의회에서 나왔다.

김영화 동구의원(신암5·지저·동촌동)은 17일 열린 구의회 제3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공항도시로서 군위의 발전과 동구의 공항 후적지의 성공적 개발로 대구시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군위군과 우리 동구가 관광, 농업, 교통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방향의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제언했다.

김 구의원은 먼저 관광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위가 지닌 인각사, 삼국유사테마파크, 한밤마을, 삼존석굴, 사유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동구의 자원을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도와 경계가 맞닿은 팔공산 비로봉 주변을 단장해 국립공원으로 승격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악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 구의원은 또 도농복합지역의 공통점을 지닌 두 지역 간에 농업 협력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농축산업 혁신 모델 개발, 청년 농부 양성,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 등 농업·농촌분야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동구도 농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발전 전략 수립과 함께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농민 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화 구의원은 “군위군의 물리적인 행정구역 편입은 이뤄졌지만 편입에 따른 지역 경제 발전과 통합 효과는 철저한 사전 준비, 지속적인 노력, 그리고 협력이 있어야 이뤄낼 수 있다”며 “미래 첨단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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