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무더위에 여름 계절상품 ‘불티’
때 이른 무더위에 여름 계절상품 ‘불티’
  • 강나리
  • 승인 2023.05.17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가 여름마케팅 시기 앞당겨
대백프라자, 에어컨 신제품 선봬삼성 에너지 세이빙 에어컨 눈길
쿠팡, 여름가전 최대 65% 할인
이브자리, 냉감소재 침구 2종 출시
홈플러스, 고당도·이색수박 행사
다시-2023년형에어컨신제품
유통업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맞춰 여름 가전 등 계절상품 마케팅 시기를 앞당기며 소비자 수요 선점에 나섰다.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앞두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에어컨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삼성디지털프라자는 다양한 2023년형 에어컨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제공

한낮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여름 가전이나 냉감소재 침구류 등 계절상품이 벌써부터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맞춰 여름 마케팅 시기를 앞당기며 소비자 수요 선점에 나섰다.

17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14일 여름시즌 대표 주방가전인 얼음정수기 매출이 직전 2주(4월 17~30일)보다 약 50% 늘었다. 같은 기간 음식물처리기와 블렌더 매출도 각각 30%, 25% 증가했다.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여름을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영향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에 맞춰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테팔, 필립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여름 주방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여름용 신발도 7~8월 여름휴가 시즌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샌들, 레인부츠 등 여름 신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8% 급증했다.

이른 더위에다 최근 전기료까지 인상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에어컨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삼성디지털프라자는 다양한 2023년형 에어컨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고객 맞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10%가량 더 좋은 ‘에너지 세이빙’ 모델을 내놨다. 무풍 냉방을 사용하면 최대 냉방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90% 절약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소비전력을 최대 20% 아낄 수 있다.

쿠팡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65% 할인 판매하는 여름 가전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연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필수 가전제품 3천여개를 할인가에 제공하는 ‘프리 서머(Pre-Summer) 페어’다. 에어컨·선풍기·서큘레이터 등 냉방 가전부터 냉장고·제습기·모기퇴치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시원한 수면 환경을 위한 인견, 대나무, 리넨 등 통기성 좋은 소재의 침구류 신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는 자연 냉감소재를 사용한 여름 침구 ‘엔믹스’와 ‘뉴웨이’를 출시했다. 여름 신제품 2종은 통기성, 수분 조절력 등 강점이 있는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로 만들어졌다. 청량감이 특징인 천연 성분 자일리톨을 활용한 ‘아토쿨’ 특수 가공 처리도 더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수박유니버스’를 열고, 고당도 수박을 비롯해 까망꿀수박·애플수박·망고수박 등 다양한 이색 수박과 브랜드 수박용기 10종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 측은 “이른 무더위에 예년보다 일찍 맛있는 수박을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