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등용문 ‘U-20 월드컵’ 21일 열린다
스타 등용문 ‘U-20 월드컵’ 21일 열린다
  • 승인 2023.05.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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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9’ 노리는 한국
23일 프랑스와 1차전 격돌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세르히오 아궤로(은퇴)는 아르헨티나 대표 축구 스타라는 점 외 공통점이 있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마요르카)도 이를 공유한다.

이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의 주인공들이다.

어느덧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FIFA U-20 월드컵은 말 그대로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이다.

이들 외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1993년 골든볼),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골든볼), 지브릴 시세(프랑스·2001년 브론즈볼),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2005년 실버볼) 등 ‘특급 스타’들이 U-20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폴 포그바(프랑스·유벤투스)가 2013년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소년으로 뽑혀 주목받았다.

2019년 대회에서는 한국 남자축구를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끈 이강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선수로서 ‘체급’을 한층 키웠다.

당시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메시 이후로 14년 만에 18세 나이로 골든볼을 따낸 이강인은 이 대회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유망주로 위상을 굳혔다.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이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와 산후안에서 A조 과테말라-뉴질랜드, B조 미국-에콰도르의 경기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통산 23회째를 맞는 올해 U-20 월드컵은 이날 개막해 내달 12일 라플라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23일간 이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 2021년 예정대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우리나라 대표팀은 직전인 2019 대회의 선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어게인 2019’를 가슴에 품은 김은중호는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함께 F조에 묶였다.

개최국인 아르헨티나와 그와 인접한 강호 우루과이 등을 모두 피하고 프랑스와 함께 묶인 이번 조 편성을 놓고 ‘그나마 무난하다’는 평가가 따른다.

프랑스가 한국과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1패로 크게 앞서는 데다 2013년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한 강팀이지만, 김은중호로서는 아르헨티나·우루과이 팬들의 극성맞은 응원을 피하게 된 점이 다행스럽다. 김은중호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프랑스와 F조 1차전을 펼친다.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 2023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일정(한국시간)

▲ 5월 23일(화)

한국-프랑스(3시·멘도사 스타디움)

▲ 5월 26일(목)

한국-온두라스(6시·멘도사 스타디움)

▲ 5월 29일(월)

한국-감비아(6시·멘도사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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