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돌아오는 김현준, 삼성 ‘새바람’ 일으킬까
부상 털고 돌아오는 김현준, 삼성 ‘새바람’ 일으킬까
  • 석지윤
  • 승인 2023.05.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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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스리그서 성공적 복귀전
감독, 창원 원정길 콜업 예정
하위타선서 감각 되찾을 듯
젊은피 앞세워 부진 탈출 기대
김현준
이번달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신인왕 후보’ 김현준(20)의 복귀에 힘입어 반등할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 제공

부상을 털고 돌아오는 삼성 라이온즈 ‘젊은 피’ 김현준(20)이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삼성의 외야수 김현준이 1군에 복귀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8일 창원 NC 원정길에 외야수 김현준을 콜업해 동행할 것임을 밝혔다.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이 순조롭게 회복했다는 보고를 받아 바로 창원 원정부터 1군에 동행시킬 예정이다. 경기 감각 부족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적응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준은 올시즌 개막을 목전에 두고 오른손 유구골 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며 전열을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 힘써온 그는 최근 배팅 훈련을 제외한 모든 훈련을 100% 소화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쳐스리그 SSG전에서 실전에 복귀한 김현준은 1타수 1안타 2사사구 2득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18일 경기에서도 이병규 1군 수석코치, 박한이 1군 타격코치 등 코칭 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절호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그 결과 1군 콜업 결정이 내려졌다. 당초 복귀에 3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 이상의 회복 속도를 보이며 2달도 채 지나지 않아 1군으로 돌아오게 된 셈이다.

지난 시즌 혜성같이 등장해 삼성의 톱타자와 중견수를 책임졌던 김현준은 실전 감각이 100% 돌아올 때까지 하위타선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배팅을 할 때 손에 울림이 있는 만큼 복귀 직후부터 작년 만큼의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선 하위타순에서 1군 무대에 적응한 뒤, 감각이 올라오면 상위 타순 배치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달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팀 타율(0.234), 출루율(0.301), 장타율(0.327)에서 10개 구단 중 꼴찌인데다 홈런(6개) 9위, 병살타(11개) 최다 등 각종 지표에서 최하위권에 자리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으로선 지난 시즌 타율 0.275 100안타 출루율 0.365 OPS 0.715로 맹활약하며 톱타자 자리를 꿰찼던 김현준의 복귀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김현준의 복귀로 삼성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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