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프리미엄 가전용 철강시장 ‘정조준’
포스코, 프리미엄 가전용 철강시장 ‘정조준’
  • 이상호
  • 승인 2023.05.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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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레스강 ‘430DP’ 상용화
두께 20% 감소·강도 50% 증가
획기적 제품 경량화 발판 마련
공장 조업 표준화 후 생산 본격화
스테인리스강 시험 장면
포스코 기술연구원들이 스테인리스 소재를 시험하고 있는 장면.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원천 기술을 토대로 강도를 높인 스테인리스 소재 개발에 성공해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국내 가전 제조사들은 고급화와 대형화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 이런 가전 트렌드에 맞춰 소재 공급사들은 ‘고강도화’된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가전제품 외관 고급화를 위해서는 사용 중 찍힘이나 긁힘이 적게 발생해야 하고 강도가 높은 소재는 표면 손상을 막아주는데 효과적이다.

제품 경량화가 가능해져 운송이 용이하고 작업자 안전까지 도모할 수 있다.

포스코가 스테인리스강 신제품을 개발한 것도 이런 이유다.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삼성전자와 협력해 냉장고 도어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 ‘430DP(Dual Phase)’ 제품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스테인리스강은 표면이 미려하고 부식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고급 가전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로 포스코가 새로이 선보인 430DP 소재는 기존 가전용 스테인리스강에 비해 강도가 50% 높아져 제품 두께를 20% 저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강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규소 등 합금원소를 추가하거나 냉연소둔 공정 후 추가 압연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강도를 증가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스테인리스강이 열처리 온도를 높일 때 단단한 성질의 금속 조직으로 변화하는 특성을 활용했고 현장 시험 단계를 거쳐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430DP 제품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최근 열린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새로운 스테인리스 제품에 맞춰 해당 공장의 세부 조업조건을 표준화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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